#모둠활동 불공정 #공동체 돌봄

📍 핵심 요약
- 모둠활동 수행평가에서 참여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이들 사이에 '불공정하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어요.
- 대입 중심의 서열화 구조 속에서 협력·과정 중심의 모둠활동 평가는 현행 제도와 근본적으로 충돌해요.
- 절대평가 전면 도입 없이는 수행평가의 교육적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현장 교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 도토리마을방과후는 부모·교사가 함께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공동체 돌봄 기관으로, 놀이와 관계 맺기를 통해 아이들의 자립심과 호기심을 키워요.
- 많은 부모들이 사교육을 택하는 이유는 학업 성취뿐 아니라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해요.
- 진정한 돌봄 개선을 위해서는 돌봄 인프라 확충과 함께 부모의 노동시간 단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모둠활동 불공정
한 교사가 역사 수업에서 10년 넘게 모둠 토론 방식의 수행평가를 진행해 왔어요. 아이들이 서로 얼굴 맞대고 이야기 나누는 게 진짜 교육이라는 믿음에서였죠. 그런데 현실은 녹록지 않아요. 모둠활동에 아예 참여하지 않는 '버스 타는' 아이들이 늘고, 열심히 한 아이들은 같은 점수 받는 게 불공정하다고 항의해요. 심지어 어떤 아이는 지필평가 석차 순서대로 점수 매기는 게 가장 공정하다고 했을 정도예요. 문제의 뿌리는 대입 중심의 입시 구조에 있어요. 모든 평가가 서열화를 전제로 하다 보니, 협력과 과정을 중시하는 모둠활동은 현행 제도와 근본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죠.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그나마 나아지겠지만, 대입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임시방편일 뿐이에요. 교육의 본령과 입시 현실 사이에서 교사의 고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공동체 돌봄
서울 마포구에 있는 '도토리마을방과후'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협동조합 형태의 공동체 돌봄 기관이에요. 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꾸려가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하교 후 공원에서 놀고, 이웃 어르신을 찾아가고,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며 하루를 보내죠. 요즘 아이들은 강한 자극이 아니면 반응하지 않고, 친구 관계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요. 이 센터의 교사와 부모들은 'AI 시대일수록 아이에게 필요한 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관계 맺는 힘'이라고 말해요. 그 힘은 놀이와 공동체 생활 속에서 길러진다는 거죠. 한편, 많은 부모들이 사교육을 선택하는 건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니라 방과 후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이기도 해요. 전문가들은 돌봄의 질을 높이려면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육아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동시간을 줄이는 게 먼저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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